"칠암바다에 붕장어가 풍덩"...기장 붕장어축제 24일 개막

  • 일광읍 칠암항서 다채로운 공연·체험행사 펼쳐져 

기장붕장어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일광읍 칠암항 일원서 펼쳐진다사진기장군
기장붕장어축제가 24일부터 26일까지 일광읍 칠암항 일원서 펼쳐진다.[사진=기장군]

기장 바다가 붕장어 향으로 물든다.

기장군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제19회 기장붕장어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장붕장어는 기장을 대표하는 명품 수산물로,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해 ‘바다의 스태미나 식품’으로 불린다.

기장군은 이 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어촌문화와 건강한 식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매년 축제를 열고 있으며, 올해로 19회를 맞이했다.

올해 축제는 그동안 일광 칠암항과 기장 신암항을 오가며 열리던 행사를 칠암항으로 일원화해 축제의 일관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축제는 길놀이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다현·양지원 축하공연 △로컬스타 in 칠암 △전국칠암가요제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또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붕장어 맨손잡기 대회 △붕장어 무게 맞추기 등 체험행사와 더불어, 마지막 날에는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밤바다를 수놓는다.

행사장 부스에서는 붕장어 회·구이를 20% 특별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돼,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미각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부터 26일까지는 인근 문동방파제 일원에서 로컬 프리마켓 ‘파도시장 in 문동’이 열려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자들의 참여로 활기를 더한다.

축제 기간에는 좌천역~칠암~문동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한시적으로 운행된다.

이동명 기장붕장어축제추진위원장은 “칠암바다의 정취와 붕장어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신선한 붕장어를 저렴하게 즐기고, 가족과 함께 오감이 즐거운 축제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붕장어축제가 기장의 대표 특산물과 어촌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가족과 함께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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