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이 중국 자본 때문?" 국힘 김민수, 음모론 제기

  • "주가 상승 근거 부족한데 매수세 비정상적" 주장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상승세를 두고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중국 자본의 불법적 개입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22일 채널A 유튜브 프로그램 '정치 시그널'에 출연해 "2024년 기준 대한민국 자본시장 규모는 약 1920조 원이지만, 중국은 2경 3조 원으로 약 12배에 달한다"며 "과거에는 중국 자본이 간접 투자 위주였지만, 2020년대 초반부터는 직접 투자를 통해 국내 시장에 대거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투자를 넘어 주식시장을 교란하는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지분 인수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중국 자본이 유령회사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입되고 있다"며 "주가를 견인할 만한 뚜렷한 요인이 없음에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매수세가 비정상적으로 강하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이 같은 매수 자금의 출처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차이나 머니(중국 자본)의 위험성은 이미 예측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왔다"고 경고했다.

김 최고위원은 "미국과 유럽은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 자본에 대한 실질 심사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우리도 자본의 실소유자 확인 의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