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 전북 익산을)은 이에 앞서 김 지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정책 중 하나인 기후보험에 대해 질의했다. 한 의원은 "제가 경기도당 예산정책협의회에 왔을 때 아주 흥미로운 것을 하나 느꼈던 게 기후보험 관련 내용이다"고 전제, "굉장히 특이하다고 생각해 질문한다"며 다음과 같이 질의 했다.
한의원은 "올해 여름 73년 관측 이래 가장 더웠고, 1.4배나 증가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저소득층의 온열질환 발생은 고소득층에 3배가 된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라며 "더운 날씨는 모두 다 힘들 모두에게 똑같이 위험하지는 않다. 폭염, 한파, 감염병 같은 이상기후는 기후 약자에게 더 가혹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후보험을 도입한 배경이 여기에 있지 않은지 추측을 해보는데 도입 취지를 이야기해달라"고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 지사는 기후보험은 "새로운 위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 앞으로 기후 위기가 일상화될 텐데 거기에 피해 보는 도민도 나올 것이다. 기후격차. 취약계층이 어려움을 더 겪을 것이다"라며 기후보험은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지금 경기도가 시작, 실제로 혜택 보는 주민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국정과제위원회하고도 많은 논의를 거치면 실효 가능성이 크다. 국회하고 협력을 거쳐서 제도화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김 지사의 답변을 들은 한병도 위원은 "아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전국으로 확대가 되면 건강 피해뿐만 아니라 재산, 소득 손실까지 보장하는 통합보험으로 발전해야 된다"며 "국회에서도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고, 폭염과 한파에 대비한 안전망을 갖추는 것. 복지국가로 나아갈 새로운 어젠다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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