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대만 1~9월 해외투자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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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경제부 투자심의국은 올해 1~9월 대만 자본의 해외투자액(중국 제외, 인가 기준)이 325억 8,079만 8,000달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수준이다. 전년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대규모 해외투자가 있었던 기저효과가 이번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해외투자 건수는 634건으로 17.6% 증가했다. 국가·지역별 투자액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등 카리브해 조세회피지 210억 3,590만 5,000달러(2.5배 증가) △미국 33억 502만 8,000달러(76.3% 감소) △싱가포르 20억 3,073만 5,000달러(63.6% 감소) △일본 11억 8,100만 1,000달러(78.3% 감소) △네덜란드 8억 5,547만 4,000달러(약 19.8배 증가)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투자액은 8억 9,326만 6,000달러로 73.2% 감소했으며, 건수는 171건으로 37.6% 줄었다.

 

■ 해외자본 대만 투자액, 50% 증가

한편 같은 기간 해외 자본(중국 제외)의 대만 투자액은 87억 7,735만 8,000달러로 50.4% 증가했다. 건수는 1,644건으로 2.8% 감소했다.

 

투자심의국은 덴마크 국영전력회사 오스테드 계열인 오스테드 윈드 파워 TW홀딩의 20억 2,061만 달러 규모 신규 법인 설립 등 복수의 해상풍력 발전 관련 투자가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1~9월에 인가된 외국계 기업의 신규 설립 건수는 876건, 투자액은 4억 5,847만 6,000달러였다.

 

■ 중국 투자액은 6배 확대

같은 기간 중국 자본의 대만 투자는 1억 160만 4,000달러로 전년 대비 6배 늘었으며, 건수는 14건으로 48.2% 감소했다. 홍콩 법인 펑딩국제(鵬鼎国際)가 대만 자회사 펑딩커지(鵬鼎科技)에 9,124만 달러를 증자한 건이 투자액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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