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광둥 발전포럼 개최…광둥성과 경제·산업 협력 강화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 [사진=아주경제DB]
산업통상부는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오는 21일까지 중국 내 경제규모 1위인 광둥성을 찾아 경제·산업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박 차관보는 방중해 '제10회 한-광둥 발전포럼'에 참석한 뒤 장궈즈 광둥성 부성장과의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광둥성은 중국 내 31개 성시 중 지역총생산(GRDP) 1위, 대외교역 규모 1위 지역이다. 

지난해 우리와의 교역액은 약 576억 달러로 한국의 6위 무역 대상국인 호주(456억 달러) 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중 총교역액의 18%를 차지하고 있으며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공장, LG디스플레이 OLED 공장 등 우리 기업 약 1600곳이 진출해 있다.

올해 10회를 맞은 한-광둥 발전포럼은 한국과 중국 지방정부 간 첫 고위급 협력 채널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과 광둥성 정부·협회 관계자, 기업인 등 참석해 투자정책을 공유한다. 또 수소,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 협력 확대·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참여 방안 등을 논의한다.

박 차관보는 포럼 축사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과 한중 산업관계가 다변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첨단산업 중심지인 광둥성과 수소, AI,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서 투자·무역 확대를 위한 협력 계기를 지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차관보는 장궈즈 광둥성 부성장과 면담에서 광둥성에 진출한 우리 투자 기업들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공급망 안정화, 신산업분야 협력 확대방안을 협의한다. 특히 최근 수출통제 강화 속에서도 광둥성측의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이러한 협력이 지속돼 양국 간 원활한 무역관계에 기여할 필요가 있음을 전달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중국 주요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의 대중국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실질적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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