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시가 추진 중인 ‘인구정책 종합정보 플랫폼’이 내년 1월 공식 오픈을 앞두고 구축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시는 16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부서장과 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 구축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시스템 완성도와 서비스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플랫폼은 임신·출산, 육아, 돌봄, 청년 등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관련 정책과 지원사업 정보를 통합·연계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 공모를 통해 진행 중인 플랫폼 명칭 온라인 투표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이달 중 최종 명칭이 확정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플랫폼 추진 경과와 주요 서비스 시연이 진행됐으며, 관계 부서 간 정보 관리체계 개선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한 의견이 활발히 교환됐다.
김해시는 이번 플랫폼을 통해 △정책 간편검색 △맞춤형 정보 제공 △신청페이지 연계 등 정보 전달 중심을 넘어, 시민 이용 흐름에 맞춘 ‘참여형 통합 행정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시민을 위한 △장난감 대여·반납 시스템 △돌봄지도 △정책 캘린더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을 탑재했으며, 다문화·외국인 가정을 위한 다국어 지원도 포함해 정보 접근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오는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치며 실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어린이집, 보건소, 장난감도서관, 청년센터 등 시민 이용이 많은 현장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안내물과 온라인 홍보를 병행해 플랫폼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인구정책 플랫폼은 시민이 행정 서비스를 더 가깝게 체감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디지털 서비스”라며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시민에게 적극 홍보해 체감도 높은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플랫폼의 안정화 작업을 마친 뒤 2026년 1월 공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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