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모에서 아쉽게 탈락한 군은 그동안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올해 다시 도전한 끝에 사업 대상지에 뽑혔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 2억6000천만원을 확보한 군은 군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간판개선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진안읍 중심상가 일원으로, 진안읍 쌍다리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다.
군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거리 경관을 개선하고,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협의체와 함께 지역 정체성을 살린 간판거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서 첫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
진안군은 7월부터 전북특별자치도 내 처음이자 유일하게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난자동결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최근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사회적 추세 속에서 임신 시기를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난자동결은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고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군은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원 제도를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시술일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진안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20세 이상 49세 이하 여성으로, 기준중위소득 180%이하인 경우이다.
단, 20세 이상 29세 이하 여성은 조기폐경 가능성(AMH 1.5ng/ml)이 있는 경우에 지원가능하며, 난소기능 저하 유발 질환을 진단받은 경우 AMH 수치와 관계없이 지원한다.
시술비는 생애 1회, 본인부담금의 50%(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되며 병실입원료 및 보관료 등은 제외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여성을 시술종료일로부터 3개월 이내 진안군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밖에도 군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향후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을 통해 회당 최대 100만원씩 두 차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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