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AI 등 활용해 통합보안관제 체계 고도화 추진

  • 관제 범위 확대하고 클라우드 특화 보안 서비스도 제공

경기 용인시 금융보안원 사진금융보안원
경기 용인시 금융보안원 [사진=금융보안원]
금융보안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권 통합보안관제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사전예방 중심의 보안 체계를 확립한다는 복안이다.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공격표면관리(ASM) 고도화 △AI 활용 자동화·분석력 향상 △보안관제 탐지체계 고도화 △금융권 위협정보 수집·공유체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연내에 기존의 관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구간에서도 취약 자산을 식별·분석해 사원기관과 공유할 방침이다. 금융서비스나 홈페이지 등 해커의 공격 대상이 되는 ‘공격 표면’을 관찰하는 ASM을 고도화해 사전예방 중심의 보안관제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1차 분석 업무를 AI에 맡겨 전문 인력이 고차원적인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AI가 건별로 정·오탐을 판별하고 전문 인력은 위협적인 건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최근 금융사들이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관련, 보안관제 탐지체계 연구를 강화하고 클라우드에 특화된 보안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분석할 수 있는 악성파일 범위를 확대하고 분석 방식을 체계화하는 등 악성코드 위협에 대한 대응력 강화에도 나선다.

국내 금융권에 위협이 되는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 방법도 개선된다. 금융보안원은 정보 수집 경로를 다각화하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신속하게 조회·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 통합보안관제 고도화는 향후 안전한 전자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금융권 보안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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