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장관은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은 건설노동자들을 불법과 건폭으로 매도하고 그 후유증으로 양회동 열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국민들께 사과를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제안이 이같이 밝혔다.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지난 2023년 5월 1일 춘천지검 강릉지청 주차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에 항의하면서 분신해 숨진 바 있다.
김 장관은 "헌법을 수호해야 될 최고지도자가 헌법에 규정된 노동 3권을 행사하는 노동자들을 폭력배로 비유한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한 표현이었다"며 "그 일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유가족들 고인에게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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