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가을 신작' 대전…넷마블‧네오위즈 먼저 웃었다

  • '뱀피르' 9월 통합매출 1위

  • '셰이프' 50만장 판매 돌파

위부터 넷마블 뱀피르 네오위즈 셰이프 오브 드림즈 출처각사
(위쪽부터) 넷마블 '뱀피르', 네오위즈 '셰이프 오브 드림즈' [출처=각사]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가을을 맞아 연내 최대 주력 작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출시 초 확실한 흥행 분위기는 넷마블과 네오위즈가 선점했다.
 
13일 애플리케이션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마블 ‘뱀피르’는 8월 26일 출시 후 지난달 국내 모바일 월간 통합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년간 출시된 신작 중 월간 통합매출 1위 기록한 건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뱀피르’가 유일하다. 사실상 넷마블이 올해 모바일 흥행 신작을 독점한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뱀피르의 출시 1개월 누적 매출이 6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연내 흥행작인 ‘RF 온라인 넥스트’ 출시 한 달 누적 매출(285억원)을 2배 이상 앞선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올 상반기 국내서 성과를 낸 뒤 동남아 시장서 연이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8일 글로벌 출시 후 태국·홍콩 구글 플레이 스토어서 일 매출 1위를 차지했고, 대만에선 2위를 기록했다.
 
네오위즈가 지난달 11일 선보인 ‘셰이프 오브 드림즈’도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이다. 글로벌 PC 유통 플랫폼 ‘스팀’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4만6000명을 기록했고, 지난달 말까지 50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뛰어난 게임 품질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판매량 증가를 촉진했다. 이 작품은 게임 평론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3점이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카카오게임즈 ‘가디스 오더’, 컴투스 ‘더 스타라이트’, 웹젠 ‘R2 오리진’ 등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가디스 오더는 지난달 24일 출시 후, 최근 모바일 주간 매출(9월 29일~10월 5일) 순위서 116위에 머물렀다. 다음날 출시된 R2 오리진 순위도 107위에 그쳤다.
 
지난달 16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더 스타라이트 순위 역시 36위로 기대에 미치진 못했다. 다만 더 스타라이트의 경우, PC 매출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다. 컴투스는 지난달에만 최대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자체 추정했다.
 
이달에도 대작 출시 흐름은 이어진다. 드림에이지 ‘아키텍트’와 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오는 22일 동시 출시된다. 넥슨은 오는 30일에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한 ‘아크 레이더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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