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스라엘軍 나포 韓 활동가, 조속한 석방 요청"

이스라엘 군사 공격으로 연기가 치솟는 가자 지구 [사진=AP연합뉴스]

정부는 8일 가자지구에 접근하다 이스라엘군에 나포된 한국인 활동가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이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석방될 수 있도록 주 이스라엘대사관을 통해 지속 요청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당국과도 지속 소통하며 이스라엘 측 대응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줄 것을 당부해 왔다"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 11척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 한국 국적 활동가 김아현 씨도 탑승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선박과 탑승자들은 이스라엘 항구로 이송됐고 곧 추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주 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이번 사안을 인지한 직후 김 씨에게 가자지구 방문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 없이 여행 금지지역을 방문할 경우 처벌 받을 수 있음을 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