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여자아베' 다카이치 日 첫 여성 총리 유력…한·일 관계 촉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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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베' 다카이치 日 첫 여성 총리 유력…한·일 관계 촉각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이 4일 집권 자민당의 첫 여성 총재로 선출됐다. 그는 강경 보수이자 극우 성향의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어 향후 한·일관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카이치 총재가 열흘 뒤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국회 총리 지명선거를 거쳐 사상 최초의 여성 일본 총리로 취임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카이치 총재는 4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치러진 제29대 총재 선거 결선 투표에서 185표를 얻어 156표에 그친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을 29표의 큰 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다카이치 총재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책을 계승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정기적으로 참배해 왔다는 점에서 한·일관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李 "국민 살림살이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
이재명 대통령 부부 내외가 추석을 이틀 앞둔 4일 국민과 동포들에게 보내는 명절 인사 영상을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내일의 희망을 꿈꿔야 할 한가위이지만 즐거움만 나누기에는 민생의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며 "국민 삶을 책임져야 할 대통령으로서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고단한 삶에 힘겨운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나은 내일을 향한 우리 국민의 단결된 의지와 열망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9일 '당일치기' 방한 전망…APEC 참석 불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방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막일(31일)보다 이른 시일 예정됨에 따라 APEC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4일 연합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입국해 경주를 찾을 예정이고,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에는 26∼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27~29일 일본을 방문하는 일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APEC 정상회의 개막일인 31일까지 한국에 머무를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중재에 이스라엘, 가자시티 점령작전 중단
이스라엘군(IDF)이 미국 정부가 중재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협상이 급진전함에 따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대한 점령 작전을 일단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폭격 중단을 촉구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군에 가자시티 점령 작전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이스라엘과 미국 당국 간 협의를 거쳐 내려진 이번 명령에는 가자지구 현장 병력이 방어 활동만 수행하도록 작전을 최소 수준으로 축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이와 관련해 IDF는 보도 내용을 사실상 확인하며 "우리 군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모든 군 역량은 남부사령부에 배치돼 병력 방어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하마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안의 일부를 받아들여 이스라엘 인질을 전원 석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與 "이진숙 체포는 응당…국힘 주장은 사실 왜곡"
더불어민주당이 4일 경찰이 체포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석방을 촉구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제 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의 본질은 법과 원칙에 따른 응당한 법 집행의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정치경찰', '국면 전환용', '기획 수사' 등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범죄 의혹을 정치적 프레임으로 덮으려는 구태 정치의 반복"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은 총 6회에 걸쳐 이 전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그는 모두 거부했고,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사법 절차를 회피하려는 태도가 반복됐기 때문에 법원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남부지법 김동현 부장판사(영장당직)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위원장에 관한 체포적부심 심문기일을 열고 오후 4시28분께 종료했다.

오후 4시 37분께 법정 문을 나선 이 전 위원장은 "재판장에게 잘 설명했다"며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말한 뒤 호송차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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