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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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세종청사서 투신...행안부 "고인의 명복 빌어"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팀을 총괄하던 행정안전부 공무원이 투신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 경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온 디지털정부혁신실 소속 직원 A씨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투신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5층 전산실 리튬이온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해 배터리 384개와 서버가 불에 타 정부 전산시스템 647개가 마비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천절 여야 메시지 공방...與 "내란 완전 종식" VS 野 "자유·법치 수호"
단 4357년 개천절을 맞아 여야는 단군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과 재세이화(在世理化·세상의 이치를 바로 세운다)의 정신을 강조하면서도 메시지를 통해 공방을 이어갔다.

3일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개천절을 맞아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민 통합을 통한 진짜 대한민국을 기원한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했던 모든 순간에 국민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했고 위대한 국민이 계셨기에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을 맹비난하며 건국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개천절의 참된 의미는 권력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세우자는 데 있다"며 "그럼에도 이재명 정권은 불리한 여론을 억누르며 건국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공선법 위반' 이진숙, 경찰 2차 조사…내일 오후 법원 체포적부심
3일 이 전 위원장을 체포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유치장에 입감된 이 전 위원장을 조사실로 불러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이 전 위원장의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예정이다.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야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오후 9시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 전 위원장 측 임무영 변호사는 취재진에게 이 전 위원장 측이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4일 오후 3시부터 서울남부지법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국가자원 복구율 18% 그쳐...윤호중 "추석연휴, 시스템복구 골든타임 삼겠다"
3일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연휴 동안 행정서비스와 안전관리에 공백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며 "정부는 이번 7일간의 연휴를 정보시스템 복구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비상한 각오로 복구 속도를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화재로 정보시스템이 멈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가자원)에는 현재 약 800여명의 전문인력과 공무원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펼치고 있다. 복구에는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참여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수의 인원이 동원되기는 했지만 현재 국가자원의 시스템 복구율은 17.8%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라, 중대본은 추석 연휴를 이용해 복구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美정부 셧다운 다음 주까지 지속 가능성…여야 정치권 대치 격화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여야 정치권의 대치가 더욱 격화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방 상원은 3일(현지시간) 단기 지출안(CR) 표결을 추진해 셧다운 종료를 모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사태의 쟁점인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등을 둘러싼 양 측의 입장 차로 인해 셧다운은 다음 주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최대 쟁점인 공공 의료보험 ACA 보조금 지급 연장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인 공공의료보험 ACA 보조금 지급 연장 방안이 예산안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공화당이 주도하는 CR에 반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ACA 보조금 지급 연장이 불법체류자에게 의료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ACA 보조금 등 의료보험 문제는 일단 기존 지출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클린 CR'을 통과시켜 셧다운을 종료한 뒤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클린 CR은 지난달 19일 하원에서 통과됐지만, 같은 날 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법안 최종 통과는 무산된 바 있다.
 
영국 유대교 회당서 흉기 테러로 두 명 사망…주동자는 시리아계 영국인
유대교 명절 중 하나인 속죄일(욤 키푸르)을 기념하던 영국의 한 유대교 회당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영국 경찰은 테러 용의자가 35세 시리아계 영국 시민인 것으로 확인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러범은 오전 영국 북부 맨체스터 인근 히튼 파크 유대교 회당 앞에서 차를 몰고 돌진했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흉기를 휘두르며 사람들을 공격했다.

​​​​​​​이날 공격으로 피해자 두 명이 사망했고, 세 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지 7분 만에 현장에서 용의자 알샤미를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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