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증시 상위권, '조방원' 강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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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증시 주도주로 꼽히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업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 대거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순위가 밀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코스피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6개 종목의 순위가 지난해 말과 달라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상위 1~4위 종목만 제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말 20위권에 있던 POSCO홀딩스, 고려아연, 메리츠금융지주, LG화학 등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이 새로 이름을 올리며 조방원의 약진을 이끌었다.
 
상승 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두산에너빌리티였다. 지난해 말 38위였던 두산에너빌리티는 9월 말 11위로 27계단 뛰었다. 같은 기간 시총은 11조2420억원에서 40조1631억원으로 3.5배 늘었다.
 
방산 대표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28위에서 5위로 23계단 상승했다. 시총은 57조원을 돌파하며 NAVER, 현대차 등을 제쳤다. 한화오션(34위→15위), HD한국조선해양(25위→18위), HD현대중공업(11위→7위) 등 조선주도 상위권으로 대거 올라섰다.
 
반면 전통적인 강세 업종인 자동차주는 밀려났다. 현대차는 5위에서 9위로, 기아는 7위에서 13위로 밀려났다.
  
코스닥시장도 변동이 컸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 17개 종목의 순위가 바뀌었으며, 알테오젠·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만이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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