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추석 전 '검찰청 폐지' 약속 지켜…李 대통령 덕분"

  • 최고위서…"연휴 뒤 사법 개혁안 등도 발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해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를 통해 '검찰청 폐지'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한 약속을 지켰다"며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법 개혁 등 남은 과제도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계속 밟아야 넘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여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을 신설,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1948년 8월 정부 수립과 함께 설치된 검찰청은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는 이어 김건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 40명 전원이 원래 소속됐던 검찰청으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개혁에는 항상 저항이 따른다"며 "검사들은 자중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특히 검찰 개혁의 마무리 작업, 사법 개혁, 가짜 조작 정보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구제하는 개혁안 등도 완수할 뜻을 밝히며 "추석 연휴 이후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주권시대에 걸맞는 당원주권시대를 열기 위한 1인 1표제, 전당원 투표제 등 당헌·당규 개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25 서울한강 어텀워크 -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