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2만원대 5G 요금제 내놨다…자급제 전용 통신 브랜드 '에어' 론칭

  • 5G 요금 2만9000원부터 5만8000원까지 6구간 단순화

  • 가격 경쟁력, 알뜰폰에는 못미치지만…"서비스·혜택 강화"

 
1일 서울 성수동 T팩토리에서 이윤행 SK텔레콤 air기획팀장왼쪽과 SKT 정준영 air서비스팀장이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를 소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T
1일 서울 성수동 T팩토리에서 이윤행 SK텔레콤 air기획팀장(왼쪽)과 SKT 정준영 air서비스팀장이 자급제 전용 디지털 통신 서비스 ‘에어(air)’를 소개 후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2만원대 5G 요금제를 무기로 자급제 전용 통신 브랜드 ‘에어’를 출시했다. 단통법 폐지 이후에도 자급제폰을 선택하는 2030 세대들이 늘어나 젊은 세대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SKT는 1일 서울 성수 T팩토리에서 디지털 통신 브랜드 '에어'를 론칭하고 관련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윤행 SK텔레콤 에어기획팀장은 “기존 통신사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혜택을 디지털 방식으로 고객에게 직접 제공해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며 “알뜰폰과 경쟁하는 대신 자급제 단말 사용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주고 일상 속 추가 혜택으로 연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자급제폰 전용 통신 요금 브랜드 에어는 꼭 필요한 핵심 기능과 심플한 무약정 요금제로 설계됐다. 앱 하나로 가입, 개통, 해지, 상담까지 직접 처리할 수 있다. 요금제는 5G 데이터 기준 6구간으로 단순화(월 2만9000원~5만8000원)하고 음성·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유심·이심 모두 지원하며 당일 유심 배송, 해피콜 없는 자동 개통, 주말·야간에도 예약 서비스를 이용해 다음날 오전 9시 자동 개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에어 요그제 구성 자료SKT
SK텔레콤 에어 요그제 구성 [자료=SKT]


모든 요금제는 기본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지정된 속도로 추가 요금 없이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30GB 이하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모두 테더링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71GB 이상은 최대 50GB까지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용 중 적립되는 포인트는 요금 납부에 사용하거나 네이버페이·편의점·백화점 등 1000여 종 모바일 상품권 구매에 쓸 수 있다. 최대 월 5000포인트까지 요금 납부에 적용할 수 있다. 

고객센터는 365일 24시간 채팅상담을 지원한다. 향후 인공지능(AI) 챗봇도 도입한다. 부가서비스는 로밍, 통화편의(컬러링·콜키퍼), 보안서비스(문자스팸 필터링·유심보호)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실용적 상품으로 구성됐다.

보안은 SKT 수준에 외부 인증기관과 협업해 안전성을 높였다.이 팀장은 “SKT와 같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며 앱 안전성을 강화했다"며 "외부 전문 기관과 협업해 본인 인증과 전자서명 등 비대면 개통 과정에서 유출을 방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SKT 요금제를 이용하던 T멤버십 고객의 경우 멤버십, 결합혜택은 받을 수 없게 되는 점은 아쉽다. 알뜰폰과 비슷한 구성이지만 요금 경쟁력은 낮다는 지적에 SKT는 향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정준영 에어서비스팀장은 "SKT와의 유무선 결합 혜택 이전은 없다"면서 "요금제는 발표안대로 갈 예정이고, 가격이 얼마큼 내렸느냐보다 자급제폰 고객의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이 앞으로 더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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