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24가 한국 편의점 최초로 라오스에 진출한다.
이마트24는 라오스 현지 기업 코라오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코라오그룹은 오 회장이 1997년 설립한 회사다. 자동차조립, 판매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금융, 플랫폼, 건설, 레저 등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2023년부터는 하이퍼마켓 형태의 ‘KOK KOK Mart’와 편의점 형태 ‘KOK KOK MINI’를 운영 중이다.
이마트24는 KOK KOK MINI 50여점을 순차적으로 이마트24 매장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현재 이마트24는 라오스 인접국인 캄보디아에 7개, 말레이시아에 102개, 인도에 1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라오스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한국 문화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K푸드·K콘텐츠·K뷰티 등을 모두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편의점도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는 게 이마트24의 분석이다.
최진일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가 캄보디아, 인도, 라오스까지 모두 편의점 최초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자사상표(PL)상품 수출 확대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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