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교장단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연수

  • "리더의 성인지 감수성이 학교 문화 좌우…책임성·청렴성 강화"

고위직 성희롱 예방 연수 모습사진충남교육청
고위직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연수’ 모습[사진=충남교육청]


충남도교육청은 25일 아산 충남과학교육원에서 도내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교장단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특별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교육부의 4대 폭력 예방 교육 지침에 따른 의무 과정으로, 학교 최고 관리자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리더십 차원의 책무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연수에서는 △공직사회의 성인지 감수성 점검 △학교장 등 리더 그룹의 책임과 의무 △성희롱·성폭력의 이해와 사례 진단 △민주적·성평등적 조직문화 조성 방안이 다뤄졌다. 특히 실제 학교 현장의 사례를 공유하며 관리자들이 예방과 대응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는 서울시교육청에서 학생 디지털성범죄 및 성폭력 예방 업무를 맡고 있는 홍정우 변호사가 진행했다. 홍 변호사는 고위직 관리자의 역할과 책임을 중심으로,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조직 전체에 미치는 파장과 이를 막기 위한 실질적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성인지 역량은 민주시민의 기본 덕목이자 리더의 필수 자질”이라며 “충남교육청은 존중과 배려를 기반으로 한 성평등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체계적인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이번 특별연수를 계기로 정기적인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계 전반에 성인지 감수성을 확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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