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콘텐츠-관광-지역경제 선순환 위해 규제개혁·정책지원 과감히 추진"

  •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관광혁신 3대 전략 발표"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콘텐츠-관광-지역경제를 잇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규제개혁과 정책적 지원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25일 오후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제10차 국가관광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정부는 '입국 3000만을 넘어 글로벌 관광 대국으로, 관광혁신 3대 전략'을 발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입국부터 교통, 숙박, 쇼핑, 결제까지 외국 관광객이 마주하는 고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는 데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면서 "강진군에서 시도한 반값 여행 프로젝트처럼 지역의 성공 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고, 벤처 스타트형 기업이 창업하고 투자할 수 있는 관광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또 "'K컬처로 시작된 한류는 이제 일시적 유행을 넘어 세계인의 일상에 거대한 변화를 만들고 있다"면서 "케이팝데몬헌터스에 열광한 세계 젊은이들이 낙산공원과 북촌을 보러 한국에 온다고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600만 방한 관광객의 절반 가까이가 K콘텐츠와 전통문화의 영향을 받아 한국을 찾는다고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K콘텐츠 문화관광산업을 미래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다음 달 말에 개최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참석이 확정되면서 경주 APEC은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메가 이벤트가 됐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특히 APEC이 "경제와 외교의 장을 넘어서 한국의 문화와 예술 콘텐츠의 힘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성공적 개최로 세계인들이 경주를 찾고, 다른 지역 거점 도시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지역 관광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 총리는 "지역으로 이어지는 교통망 부족, 숙박시설의 열악함은 계속 지적되어 온 문제"라며 "일부 지역 상권의 바가지요금, 불친절함은 한국 관광의 전체 이미지를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정 문화와 종교, 국가에 대한 혐오와 과격한 시위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친절과 배려, 성숙한 시민의식을 함께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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