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럽 시장 회복 시동… 8월 판매량 3만7411대

  •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13.8% 증가

  • 기아는 3만1512대로 6.9% 역성장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유럽 시장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회복세에 돌입하고 있다. 반면 기아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흐름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8월 유럽에서 6만8923대를 판매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13.8% 증가한 3만7411대를 기록했다. 유럽 시장 성장을 이끈 차종은 투싼으로, 7642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9.7% 성장했다. 코나도 11.2% 증가한 5563대를 기록했다.

특히 투싼의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각각 4.1%, 43.8% 증가한 3663대, 1382대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 외 코나(4219대), 인스터(캐스퍼 일렉트릭·2188대), 아이오닉 5(1102대) 등 친환경차 판매량이 증가했다.

반면 기아는 같은 기간 6.9% 감소한 3만1512대에 그쳤다. 주력 차종인 스포티지가 9.4% 감소한 9115대를 기록한 가운데 씨드(5471대·-24.8%), 니로(2602대·-40.7%), 모닝(4091대·-7.9%), 스토닉(3267대·-13.9%) 등 대부분 제품이 역성장했다.

현대차·기아의 8월 유럽 점유율은 8.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0.4%포인트 상승한 4.7%, 기아는 0.5%포인트 하락한 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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