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제18회 동해왕 이사부 항로탐사 대장정 '개시' 外

  • 울릉도·독도 향한 해양개척정신 '계승 박차'

  •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추석맞이 1+1+1 이벤트'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 속초시, 추석맞이 46억원 규모 '속초사랑상품권' 20% 특별 할인 발행… 역대 최대 규모

  • 강릉시,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4건 선정… 총 12.4억원 확보 '쾌거'

정라동 이사부 광장에서 안전기원제 및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거행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정라동 이사부 광장에서 안전기원제 및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거행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삼척시는 지난 24일 정라동 이사부 광장에서 안전기원제 및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거행하며, '제18회 동해왕 이사부 항로탐사'의 위대한 대장정을 본격 개시했다.
 
이번 탐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동해 바다를 가로질러 울릉도와 독도에 이르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복속 항로를 재현하며, 해양개척정신 고취와 독도 주권 수호의지를 다지는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단법인 이사부기념사업회(이사장 최석민)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 항로탐사는 신라 시대 실직주(삼척의 옛 이름)의 군주로서 우산국을 복속하고 울릉도와 독도를 우리나라 역사에 편입시킨 이사부 장군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장군의 해양강국 염원과 개척정신을 되살려 오늘날 우리의 해양 영토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출정식이 열린 24일 오전 10시부터 삼척항 인근 이사부광장은 탐사의 성공과 대원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안전기원제와 더불어 출항 선포식이 엄숙히 진행되며, 참가 대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평가됐다.
 
이번 동해왕 이사부 항로탐사에는 20여 명의 대원이 참여해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실제 항로를 따라 탐험에 나선다. 주요 일정으로는 울릉도와 독도에서 '독도 주권 선포식'이 개최되어 우리 영토의 중요성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이사부 역사 정신 교육'을 통해 장군의 불굴의 의지와 도전 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아울러, '울릉도 역사 탐방'을 통해 독도 인근 해양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대해 "삼척시는 이사부 장군께서 우산국을 복속하기 위해 출항하셨던 역사적인 출발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사부 장군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장군의 숭고한 해양개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추석맞이 1+1+1 이벤트'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시가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세액 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참여 효과를 높이기 위한 '동해시 고향사랑기부제 추석맞이 1+1+1 증정 이벤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향사랑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4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 중 동해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시민 60명을 추첨하여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고향사랑기부제 본연의 세액 공제 혜택과 함께, 묵호태, 수제오란다, 지역화폐인 동해페이 등 동해시를 대표하는 특산품들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는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지역 특산품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고향사랑e음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가까운 NH농협을 방문하여 동해시에 기부금을 전달한 뒤 답례품을 신청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동해시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문자 안내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경품을 지급할 방침이다.
 
채시병 행정과장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기부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동해시의 우수한 특산품을 홍보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향사랑 기부 문화가 더욱 널리 확산되어 기부자와 지자체 모두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속초시, 추석맞이 46억원 규모 '속초사랑상품권' 20% 특별 할인 발행… 역대 최대 규모
속초사랑상품권 20 특별 할인 발행 홍보물 사진속초시
'속초사랑상품권' 20% 특별 할인 발행 홍보물. [사진=속초시]

속초시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역 경제 활력 제고와 시민들의 명절 장보기 부담 경감을 위해 총 46억원 규모의 '속초사랑상품권'을 특별 할인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수준의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자랑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특별 할인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1인당 최대 100만원까지 2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지난 9월 중 15% 할인율로 확대 판매했던 상품권이 9월 14일 기준으로 조기 소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반영한 조치로, 시는 더욱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하고자 할인율과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속초사랑상품권은 오는 9월 29일부터 발행되며, 준비된 예산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판매가 이어질 예정이다. 구매는 '지역사랑상품권 Chak'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농협, 우리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 등 지정 금융기관에서는 즉석 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현재 속초시 내 4128개의 가맹점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를 더하고 있다.
 
상품권 사용자를 위한 환불 규정도 마련되어 있다. 구매 후 전액 미사용 시에는 7일 이내 전액 환불이 가능하며, 충전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부분 환불이 허용된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행사에 대해 "이번 발행은 규모와 할인율 면에서 역대 최대 수준"이라며,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더 많은 시민께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릉시, 2026년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4건 선정… 총 12.4억원 확보 '쾌거'
국가유산야행 사진강릉시
국가유산야행. [사진=강릉시]

강릉시가 2026년 국가유산청 주관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및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6개 공모 분야 중 4개 사업이 선정되며 총사업비 12억 440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역의 풍부한 국가유산 가치를 높이고 관광 활성화와 미래 세대 교육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에는 세 가지 사업이 포함됐다. 첫째, 강릉의 대표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한 '국가유산야행 사업 강릉을 품은 천년의 관아, 강릉대도호부'가 선정되어 강릉대도호부 일원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둘째, '전통산사 활용사업 보현行, 강릉味, 전통산사 행미탐방'은 보현사의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셋째,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300년 종가, 이야기꽃 피는 선교장'은 유서 깊은 선교장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소개할 방침이다. 이들 사업은 지역의 우수한 국가유산을 활용하여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지역 관광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국가유산 야행사업'은 지난해 국가유산청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지정된 바 있어, 오는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별도의 공모 심사 절차 없이 자동 선정되는 특례를 적용받게 됐다. 이는 강릉시 야행 사업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선정된 '지역 국가유산교육 활성화 사업 우리 유산, 우리 미래'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역 기반 문화유산 교육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속으로 선정됐다. 내년에는 사업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심화 교육과정 운영, 수준별 맞춤형 교안 개발, 그리고 무형유산 교육 신설 등을 통해 한층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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