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민화협회 강원동해지회가 지난 22일 동해시에 정식 개소하며 민화 갤러리 개관식을 동시에 진행, 지역 민화 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중 마지막으로 설립된 동해지회는 소풍 김남희 작가의 지회장 취임과 함께 동해시 민화 저변 확대 및 후학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이기순 (사)한국민화협회 회장, 유정서 월간민화 대표를 비롯해, 오종식 동해문화원장, 민귀희 동해시의회 의장, 이동호·정동수·안성준 시의원, 전억찬 강원경제인연합회장, 유종대 동해시 향토문화연구소장 등 주요 관계자 및 예술인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지회 내에는 민화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와 교육을 위한 강의실이 함께 마련되어 지역 주민들이 민화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롭게 지회장으로 취임한 소풍 김남희 작가는 한국예술대전 초대작가이자 창작민화 명인 송천 이정동 선생으로부터 사사받은 재원이다. 김 지회장은 영월문화원 및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민화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다수의 지역 문화원 전시와 협회 공모전 수상자 전시회, 작가 회원전 등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남희 지회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지난 10여 년간 스승 송천 이정동 선생님께 민화를 배우러 서울을 오가며 힘겨웠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강원 동해안 6개 시군 중 유일하게 한국민화협회 지회가 없었던 동해시에 지회를 개소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또, "저를 도와주시고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동해시 지역민들이 민화의 깊이에 익숙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한편, 이번 (사)한국민화협회 강원동해지회의 출범은 동해시 민화 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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