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상생지수’가 전국 10곳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4일 나주시에 따르면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은 최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도시 입주 자치단체의 상생 성과’를 발표했다.
성장(200점)과 활력(300점), 협력(500점) 세 분야에 대한 상생지수 평가에서 전국 10개의 혁신도시 가운데 S·A 등급은 한 곳도 없고 나주시가 유일하게 1000점 만점에 681.3점을 얻어 B등급을 받았다.
반면 부산과 울산은 성장 잠재력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활력과 협력은 D등급 이하였다.
진주와 전주 등 다른 혁신도시는 대부분 D등급에 머물렀다.
혁신도시정책연구원(ICPRI)은 혁신도시와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균형발전과 혁신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연구기관이다.
혁신도시정책연구원 이민원 원장은 “혁신도시 성공을 위해 제대로 총괄·조정할 추진단과 연구기관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측은 현재의 혁신도시는 이름 뿐이고 상생 없이 ‘고립된 섬’으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제대로 된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추진해야 하는데 이재명 정부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만큼, 앞으로 지역별 정책 토론회를 열어 지역의 목소리를 수렴해 이를 정책 대안으로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밸리 조성, 공공기관 2차 이전 추진, 광역교통망 확충 등 국가균형발전의 미래성장 거점도시로서 경쟁력 있는 지방화시대를 견인하는 ‘5만 자족도시’의 기틀을 완성해 광주전남혁신도시를 명품 도시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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