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은행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지점을 개설하고 유럽 전역에 대해 영업을 본격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점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현대로템,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점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헝가리, 체코 등 기존 거점과 함께 유럽 주요 전역에 걸친 영업망을 갖추게 됐다. 추후 유럽 영업을 총괄하는 런던지점, 독일법인 등과 시너지를 통해 중동부 유럽 지역 영업에 나선다.
폴란드는 향후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의 전초 기지로도 부상하고 있어 하나은행의 강점인 외국환·리테일, 기업금융 등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지난 22일(현지시간)엔 폴란드 최대 상업은행인 PKO 뱅크 폴스키(Bank Polski)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행 진출 해외 영업점 상호 지원 △IB 업무 협력 △무역금융 △환거래은행 서비스에 대한 업무 지원 등이다.
이호성 행장은 “브로츠와프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지점을 열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폴란드에 진출했거나 준비 중인 한국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은 물론 현지 금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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