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빔은 한복으로…안입는 옷, 한복으로 교환해볼까?"

'한복 입기 캠페인' 진행

성수동 한복 교환 장터 등 다양한 행사

 [사진=국가유산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내달 6일 추석을 맞아 '추석에는 한복을 입어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추석 세시풍속 중 하나인 추석빔을 현대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이달 26일과 27일 성수동 에스(S)팩토리 1층 글래스하우스에서 ‘오늘전통축제’와 연계해 한복 교환 장터 ‘21% 한복잔치’를 연다. 참여자는 본인 한복을 기증할 수 있으며 입지 않는 옷을 한복과 교환해 추석에 입을 한복을 마련할 수도 있다. 한복 개량 연수회, 저고리 만들기 프로그램, 전통문양 실크스크린 체험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자체 마스코트들도 한복을 입고 귀성객을 맞이한다. ‘해치’(서울) ‘꿈돌이&꿈순이’(대전) ‘강원이&특별이’(강원) ‘부기’(부산) ‘하모’(진주) ‘투어몽’(전북) 등 마스코트를 한복 입은 이미지로 제작해 선보인다. 특히 서울도서관 광장(9월 22일~10월 26일)과 서울공예박물관 앞마당(9월 29일~10월 26일)에는 방문객들이 사진을 함께 찍을 수 있도록 왕실 한복을 입은 ‘해치’ 풍선모형을 설치한다.

온라인에서도 한복 입기 캠페인이 이어진다. 이달 22일부터 내달 12일까지 한복진흥센터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올해의 추석빔’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고 이달 22일부터 내달 26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마이 한복 데이(My Hanbok Day)’ 행사도 진행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내달 4일과 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한복 고름 매는 법, 입는 순서 등 우리 한복을 바르게 입는 법을 배우고, 직접 착의해 우리 한복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배우 박보검이 참여한 ‘한복 웨이브’ 사업 화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 스크린을 비롯해 뉴욕 타임스스퀘어,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밀라노 두오모 광장, 도쿄 크로스 신주쿠 비전의 주요 전광판에서 송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