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재해예방사업 역대 최대 국·도비 확보...시민 안전망 강화

총 7개 사업에 123억 원 투입, 상습 침수·붕괴 위험 지역 정비

[사진=사천시]

사천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해예방사업 관련 국고 보조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사천시는 2026년 추진될 7개 재해예방사업 총 사업비 166억원 중 123억원(국비 83억원, 도비 40억원)을 국·도비 의존 재원으로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예산을 확보한 사업들은 '향촌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 '고읍·선인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구암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신복상지구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등이다.

특히,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축동초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박동식 시장이 지난 5월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재해취약지구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한 결과다.

이번 예산 확보로 사천시는 재정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도 주요 재해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상습 침수 지역이었던 축동초교 일대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고, 향촌지구와 구암지구에는 우수저류조와 하천 정비 작업을 진행해 대규모 침수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또한, 망산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과 신복상지구 저수지는 사면 및 구조물 보강을 통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예산 확보는 시민들의 관심과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 덕분"이라며, "사천시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