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7일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세계우표전시회 필라코리아 2025’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14년 이후 11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우표 전시회다.
이날 행사에서 류제명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우표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하며 우표의 가치를 계승하고 AI‧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정사업이 AI‧디지털 기반으로 공공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류제명 차관은 “우표는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중요한 기록이자 유산”이라며, “이번 세계우표전시회에서 우표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AI‧디지털을 발판으로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세계우표전시회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우표를 통해 각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하고 국가 간 우취교류 확대와 국민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에서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올해 전시회는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며, 전 세계 65개국에서 출품된 20만 장 이상의 우표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희귀하고 값비싼 ‘1센트 마젠타’ 우표가 국내 최초로 특별 전시되며, 우리나라 최초 발행 우표인 ‘문위우표’ 등 다수의 희귀우표도 공개된다.
또한 관람객의 감정을 분석해 맞춤형 우표를 추천하는 ‘AI 프로그램’, 로봇 드로잉을 통한 ‘초상화 우표 체험’ 등 AI‧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기존 전시회와 차별화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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