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교류 소통 채널 개설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성 △청소년 교육·문화 교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과제가 다뤄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3월,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아칸소 주지사의 방한 당시 하남시와 체결했던 경제협력 MOU의 후속 조치로, 아칸소주 측의 두 번째 공식 방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하남시는 이번 만남이 시의 주요 정책 과제인 ‘글로벌 행정’을 실현하고, 미국의 최신 투자 동향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현재 시장은 대표단에게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하남시의 고품질 행정력과 교통, 문화, 교육 등 다방면의 우수 행정사례를 소개했다.

설명회 이후 대표단은 유니온타워에 올라 K-스타월드 사업 대상 부지를 직접 조망하며 구체적인 사업 설명을 들었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쇼핑몰로 꼽히는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하남시의 활발한 지역 경제와 편리한 쇼핑 환경을 직접 체험했다.
휴 맥도날드 상무장관은 "하남시는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이며 스타필드 하남을 중심으로 한 편리한 여가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K-컬처를 더 큰 경제효과로 창출할 잠재력을 지닌 사업"이라며 "이번 방문이 아칸소주의 산업 경제 기반과 하남시의 높은 가능성을 결합하는 협력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현재 시장은 "아칸소주 대표단의 두 번째 공식 방문은 양측의 관계가 상징적인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한 이 시장은 "리틀락시와 33년간 이어온 자매도시 관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채널 확대, 대학생 교육 및 청소년 문화 교류,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파견 등 의미 있는 교류 사업을 추진하겠다"면서, "동시에 K-스타월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경제적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하남시와 아칸소주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상·하반기 모두 ‘그레잇’… 일자리박람회 성황리 개최
경기 하남시(시장 이현재)에서 2025년 상·하반기 연이어 일자리 박람회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구직자 취업 지원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상반기에는 하남시와 IBK기업은행이 공동 주최한 ‘하남시 일자리 박람회’가 청년,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열려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동 주최한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가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박람회로 진행됐다.
지난 6월 11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남시 일자리박람회’에는 77개 구인기업과 구직자 2271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의 87%가 "내년도 재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구직자의 64.1%가 행사 전반에 만족했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취업 상담 토크쇼, 자산관리 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돼 단순 채용 행사를 넘어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9월 12일 하남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 5070 그레잇잡투어 in 하남’은 50세부터 75세까지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박람회로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약 1000여 명의 구직자가 현장을 찾았으며 직접 채용 기업 27개사와 간접 채용 기업 36개사 등 총 63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현장에서 456명이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150명은 간접 채용 기업에 지원서를 제출해 2차 면접을 준비 중이다.
행사장은 채용관 27개소를 중심으로 취업지원관, 상담관, 일자리체험관 등 총 50개 부스가 운영돼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례, 삼성생명(주), 카카오 T 벤티 등 대기업과 ㈜hy 한국야쿠르트, 웅진프리드라이프, ㈜대원운수 등 중견기업이 참여해 구직자들과 1:1 현장 면접과 인사 상담을 진행했다. 하남일자리센터 홍보부스에서는 시의 고용 지원 정책과 정보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남시는 상반기 박람회를 통해 청년·중장년·경력보유여성·노인·장애인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고용 지원 체계를 강화했으며 하반기 박람회에서는 중장년 구직자 재취업 지원에 집중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상·하반기 일자리 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직자 취업 지원에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해 시민 모두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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