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는 오는 16일 총 93억 원 규모의 ‘영등포 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구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다.
영등포 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 플러스(서울PAY+)’ 앱을 통해 7%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 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총보유 한도는 150만 원이며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관내 전통시장, 음식점, 마트, 학원, 약국 등 2만3000여개 서울페이 가맹점과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전액 환불되며 보유액의 60% 이상 사용한 경우 잔액도 돌려받을 수 있다. 또 상품권 구매 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적용된다.
이와 함께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추석맞이 상생 장터’ 운영 기간도 특별 연장한다. 당초 5일간 운영되던 직거래 장터를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총 8일 동안 진행한다.
장터에는 영등포전통시장, 영등포청과시장, 영일시장 등 관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은 물론 경남 고성, 전남 영암, 충남 청양 등 전국 14개 친선·협약 도시가 참여해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추석맞이 대책은 구민들에게는 알뜰한 장바구니 혜택을, 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 등에게는 매출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기회”라며 “앞으로도 구민과 지역 상인들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경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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