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관, 중국서  한국광복군 기념행사 연다

  •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난징·충칭·청두·시안서 개최

  •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한국광복군 전시·체험·학술대회 등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사진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사진=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광복 80주년과 한국광복군 창설 85주년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중국에서 한국광복군 관련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부(장관 권오을)는 11일 “한국광복군 사적지 탐방과 임시정부청사 교류 세미나, 한국광복군 체험을 위한 교육체험큐브 전시, 한‧중 공동학술대회 등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주관으로 중국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14일부터 21일까지 한국광복군과 임시정부 관련 사적지 탐방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일반 국민 50명이 참여하는 사적지 탐방단은 중국 난징∼충칭∼청두∼시안에서 한국광복군 복원선언지(구강소반점)와 충칭 임시정부 연화지청사, 한국광복군총사령부 기념관, 광복군 제2지대 기념공원 등을 방문한다.
 
또한, 18일 중국 시안 개원대극장에서는 중국 내 임시정부 청사(자싱, 하이옌, 류저우, 충칭)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제2회 임시정부기념관·중중국 내 임시정부청사 세미나’가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각 기관의 중점 사업을 공유하고, 자료 수집 및 연구 등 교류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제1회 세미나는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어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중국 내 독립유공자 후손, 교민 등을 대상으로 한국광복군의 성립, 군복, 식량, 훈련, 선전 활동 등 관련 실물 자료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큐브 ‘한국광복군, 그들의 이야기’ 전시가 이어진다.
 
여기에 20일에는 한·중연구자와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광복군 창설 배경을 비롯해 중일전쟁 시기 시안 지역의 군사작전, 한·미, 한·중의 군사협력, 광복군 복원선언의 역사적 의의 등을 살펴보는 한·중 공동학술대회가 중국 시안의 섬서사범대학 역사문화학원에서 개최된다.
 
김희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한국광복군은 일제강점기, 온 겨레의 염원이었던 조국 독립을 위해 가장 헌신적으로 싸운 항일무장세력”이라며 “이번 사적지 탐방을 비롯한 기념행사들이 우리 국민과 중국 교민들에게 한국광복군의 활동과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광복군은 1940년 9월 17일 중국 충칭에서 창설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규군으로, 국가보훈부는 올해 9월의 독립운동으로 ‘한국광복군 창설’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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