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성폭력·공갈… 학교폭력 가해자 2만 명 넘어섰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연합뉴스]

학교폭력 가해자 수(지난해 기준)가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만722명이었다. 

학교폭력 가해자 수는 지난 2021년 1만1968명에서 2022년 1만4438명, 2023년 1만5436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00명 늘난 1만1023명이 입건됐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상해가 3년 새 9726명으로 62.1% 증가했고 동 기간 성폭력도 2879명에서 5076명으로 늘었다. 모욕·명예훼손(958명에서 2154명)과 공갈(935명에서 1700명)도 각각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기준 지방청별 학교폭력 검거자는 비교적 학령인구가 비교적 경기남부청(3746명)이 최다를 기록했다. 이어 서울청(2848명), 경기북부청(1619명), 인천청(1518명), 부산청(1413명), 경남청(1156명), 대구청(1121명) 등의 순이다.

117학교폭력신고센터에 접수된 학교폭력 관련 신고접수 건수도 2021년 3만7845건에서 2024년 4만9057건으로 3년 사이 1만 건 넘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