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촌형 통합돌봄 모델 '청양 다-돌봄' 선포

  • 민관 협력 기반 복지 거버넌스…전국 확산 모색

  • 보건·의료·주거 연계, 포용적 돌봄체계 구축 가속

청양 다-돌봄 비전선포식 행사장에서 관계자들이 좌담하는 모습사진청양군
청양 다-돌봄 비전선포식 행사장에서 관계자들이 좌담하는 모습[사진=청양군]


충남 청양군이 농촌형 통합돌봄 모델 ‘청양 다-돌봄’을 공식 선포하며 지자체 주도의 새로운 복지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선포를 계기로 청양군은 전 세대·전 계층을 포용하는 맞춤형 복지체계를 확립하고, 민관 협력형 복지 거버넌스를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군은 10일 충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청양 다-돌봄 비전선포식’을 열고 군민·행정·돌봄기관·전문가가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공식화했다. 행사에서는 추진 경과보고, 비전 좌담회,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좌담회에서는 △마을 단위 돌봄 실현 △건강 먹거리 돌봄 △공동체 기반 돌봄의 지속 가능성 확보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군은 2019년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보건·의료·주거 복지 분야를 연계한 종합 돌봄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 농촌형 복지모델 제도화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선포를 계기로 군은 영유아·청소년·청년부터 중장년·노년층, 다문화 가정까지 아우르는 복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이 공동으로 설계·운영하는 돌봄체계를 제도화해 지역발전과 복지서비스 혁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 다-돌봄은 행정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사업이 아닌, 민관 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복지모델”이라며 “농촌형 복지정책의 새로운 표준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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