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이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오는 11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비대위원장 가능성에 대해 정해진 사항은 없다며 일축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9일 오전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총사퇴 이후 비대위 체계 구상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1차적으로 빠른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무위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소집 결정을 하면 목요일 오후쯤 당무위가 열리게 된다. 비대위원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비대위원장 선출에 대해 당내 위원단을 비롯해 당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수렴된 내용을 바탕으로 당무위 당일 토론을 통해 비대위원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서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 이른바 '조국 추대론'에 대해 조 연구원장의 의견과 구체적으로 거론된 후보 명단은 없다며 "다양한 논의들이 전개되고 있다. 최대한 합의된 의견으로 모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혁신당은 지난 7일 황현선 사무총장이 성비위 사건과 관련해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사퇴한 바 있다. 같은 날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최고위원 전원 역시 책임과 통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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