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용인의 작은 서점 ‘농부와 책방’을 찾아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저서 '용기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며 정치 지도자의 ‘진정한 용기’를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책은 케네디 대통령이 평생 집필한 유일한 저서로, 퓰리처상까지 받은 작품"이라며 "여덟 명의 미국 상원의원 전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인물들의 공통점은 정당이나 정파, 이익단체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국가를 위해 소신 있게 목소리를 낸 것"이라며 "대부분이 파문을 당하거나 의원직을 잃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국자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과거 기획재정부 차관 시절에도 이 책을 인용해 '진정한 용기'라는 칼럼을 집필한 경험을 언급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작가 해밍웨이가 용기를 ‘순환 아래에서의 기품’이라 정의했듯이, 지금 우리 정치에는 기품 있는 진정한 용기로 맞설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정치인뿐 아니라 국가 지도자들이 꼭 일독했으면 하는 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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