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가을 한강이 청소년들의 열정으로 물든다.
서울시는 오는 6일 오후 3시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2025 서울청소년뮤직페스티벌'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 인기 밴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청소년 음악 축제다.
메인 무대인 청소년 음악 경연대회에는 전국 226개 팀(575명) 가운데 예선과 본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결선에 오른다. 참가자들은 지난 한 달간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실력을 다듬었으며, 자작곡부터 글로벌 팝 명곡까지 다양한 장르를 무대에서 선보인다. 수상자들에게는 음반 제작과 공연 기회 등 실질적인 지원도 주어진다.
결선 무대 이후에는 청춘과 희망의 아이콘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무대에 올라 록과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축하 공연을 펼친다. 또 별도의 버스킹 무대에서는 청소년 뮤지션들이 자유로운 보컬·랩·댄스 공연으로 관객과 호흡한다.
공연뿐 아니라 19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악기 만들기, 캘리그라피, LP 감상,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디제잉·연기·메이크업·헤어디자인 등 진로 체험과 서울시 대표 교육정책 '서울런' 홍보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장소가 서울시립청소년음악센터(양천구) 실내로 변경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 뮤지션들의 열정을 함께 응원하며 시민 모두가 음악으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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