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킹 피해 의혹이 제기된 KT와 LG유플러스가 장 초반 약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현재 KT는 전장 대비 1700원(3.19%) 내린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LG유플러스는 전장보다 540원(3.74%) 낮은 1만39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종목의 주가 약세는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해킹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해킹 전문지 프랙은 지난달 8일 북한이 배후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 '김수키'가 한국 정부 및 통신사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지난달 20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두 통신사 등은 사이버 침해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또 다시 의혹이 제기되자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와 LG유플러스의 침해사고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점검 및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포렌식 분석 중에 있다"며 "침해사고가 확인되는 경우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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