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9일 복지관 2층 강당에서 '2025년 묵호노인종합복지관 선배시민 정책대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선배시민들의 지혜로운 목소리를 정책으로 담아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고령화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선배시민자원봉사단의 역할을 강화하여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사회적 위험이 발생한 뒤에야 대응하는 사후적 복지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복지체계를 구축하자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정책대회에서 선배시민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 예방적 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ON 마을 프로젝트'를 제안해 주목받았다.
'스포츠 ON 마을 프로젝트'는 이름처럼 'ON'이라는 세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첫째, 운동을 통해 신체와 마음의 활력을 '켜는(on)' 건강 증진의 의미, 둘째, 주민과 마을을 '잇는(on-line)' 연결성의 의미, 마지막으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온기(on)'를 상징한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마을 단위의 운동 공간과 생활 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토의 내용으로는 마을 내 스포츠 지도자, 은퇴한 체육인, 시니어 스포츠 리더 등을 양성하여 학교, 공원, 개방형 체육 공간 등을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유지하고 의료비 절감까지 기대하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염규성 묵호노인복지관장은 이번 정책대회에 대해 "어르신들이 직접 토의하고 제한한 의견을 지역사회 발전에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배시민이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서 다양한 제안과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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