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실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보상금 수령 단체로, 저작권법 제25조 제10항에 따라 실연자에게 분배되지 않은 보상금을 승인받아 공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작 지원과 권익 보호, 음악 생태계 지속 가능성을 확대해 왔다.
그간 △우수 실연 음반제작 지원 △소형 공연 지원 △음악실연자 페스티벌 △뮤지션 발굴 콘테스트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며 신인부터 원로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실연자에게 창작·공연 기회를 제공해 왔다.
‘우수 실연 음반제작 지원사업’은 인디 뮤지션의 음반 제작부터 발매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MBC대학가요제 금상 수상자 ‘덕호씨’ 새 앨범을 비롯해 재즈 아티스트 남예지, 싱어송라이터 천서현 등 내년 초까지 총 80개 신보가 발매될 예정이다.
올해는 사업을 한층 체계화해 창작 환경 개선과 음악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 그 첫 번째로 음실련은 STN미디어와 함께 ‘2025 인디뮤지션 발굴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8월 29~30일 경기 용인 스프링사운드에서 열리는 본선에는 120여 팀 중 예선을 거쳐 선발된 20팀이 오른다.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수상자 중 5팀은 방송 콘텐츠 제작 기회를 통해 본격 데뷔 무대에 서게 된다.
행사는 단순 경연을 넘어 대중 참여형 음악 축제로 기획됐다. 유튜브 생중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실시간 투표, 공식 해시태그(#인디콘) 캠페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음실련 관계자는 “음악 실연자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연자 권익 보호와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한 공익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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