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자문위원단은 총 124명의 지원자 중 57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분야별로는 건축계획 50명, 건축환경 2명, 리모델링 5명 등이며 모두 관련 전문 자격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공공건축 및 공공건설 사업계획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계획 방향 설정, 예산의 적정성, 설계 품질 확보 등을 자문하며 친환경 건축·에너지 효율화·사용자 중심 설계 등 최신 건축 트렌드를 반영해 ‘지속가능한 공공건축’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는 2019년 12월 설립돼 GH가 경기도로부터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와 31개 시·군, 지방공기업이 발주하는 공공건설·공공건축 사업의 품질 향상과 예산 절감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특히 공사비 1억원 이상 건설공사와 설계비 1억원 이상 건축공사에 대해 사전검토와 전문 자문을 실시해 사업계획의 적정성·예산 계획·품질 확보·부실공사 방지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
GH는 이번 자문위원단 출범을 계기로 △공공건축 설계 품격 향상 △합리적 예산 집행 △지속가능한 친환경 건축 실현 △도민 신뢰 제고라는 성과를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제3기 사전검토 자문위원단은 경기도 공공건축의 안전성과 품질을 담보하는 전문적 안전망이자, 도민이 체감할 공간 혁신의 든든한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검토 프로세스를 통해 도민의 신뢰를 얻는 공공건축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 공간복지 청년 공모전 ’시상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하이퍼로컬 시대의 공동주택 × 공간복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하이퍼로컬(Hyper Local)’은 생활 편의와 문화가 동네 단위 안에서 이뤄지는 소규모 거주 문화를 의미하며 도시 주거 트렌드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GH는 이를 토대로 노후 공동주택의 통합 개발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했다.
일반 부문에는 전국 대학(원)생과 졸업생들이 총 116건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외부 전문가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5팀, 장려상 10팀 등 최종 18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에는 박예은·진세한 팀의 ‘삶의 틈에서 피어난 태평, 겹쳐 흐르는 풍요로운 일상 쌓아올리기’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오래된 공동주택을 주민 교류와 생활
정원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구성해 낡은 주거지를 활력 있는 생활 공동체로 바꿀 수 있는 상상력을 담아 호평을 받았다.
스튜디오 연계 부문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숭실대, 아주대, 한양대 등 10개 대학이 한 학기 동안 프로젝트로 참여해 성과물을 제출했으며 이날 수료증이 수여됐다.
GH는 9월 9일까지 GH 본사 3층 라운지에서 일반 부문 8점과 스튜디오 연계 부문 35점 등 총 43점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공간복지 모델을 통해 "우리 동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를 한눈에 체험할 수 있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청년들의 기발한 상상력은 GH가 추진하는 공공주택과 도시공간 속에 새로운 변화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공간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