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李 대통령·트럼프 회담, 통상·안보·北문제 논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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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트럼프 회담, 통상·안보·北문제 논의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는 통상·안보 현안에서 미국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대표적인 의제는 한미동맹 현대화인데, 미국 측은 동맹 현대화를 명목으로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과 국방비 및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한국에 요구해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유연화에 대한 요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쉽게 동의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했으며, 주한미군 역할 조정은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을 협상 카드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이 안보 청구서를 고수할 경우 협정 개정을 얻어오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또한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 실현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 극대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통상·안보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한반도 문제를 한미 간 주요 의제로 띄우겠다는 의지도 보였는데, 북핵 문제에 대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해서 가야 할 길"이라고 했습니다.
35조 투입에도…올해 성장률 '1% 미달' 위기
정부가 올해 35조원 가량의 재정을 추가 투입했지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발표한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습니다. 건설투자 부진과 상호관세 충격으로 성장률 1%는 달성하기 어려워졌다고 파악하고 있는데, 올해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8.2% 감소하고, 수출은 0.2%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예측됩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은 지난 23일 논평에서 "소비쿠폰 등 온갖 돈 뿌리기 정책을 남발하고도 겨우 0%대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경제 아마추어 정부의 현실이 참담하기 그지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김재훈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이 정도도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지만 0.9%를 달성하고 성장률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다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12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으며 국제통화기금도 지난달 29일 경제전망에서 0.8%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 예멘 사나 공습…4명 사망·67명 부상
이스라엘이 현지시간 24일 예멘 수도 사나의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습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최소 2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지난 22일 후티가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보복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사나 중심부의 대통령궁과 발전소, 연료 저장고 등 전략적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별도 성명에서 예멘 대통령궁이 위치한 군사시설과 발전소 2곳, 연료 저장시설 등을 표적이었다고 했습니다. 후티는 지난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해 왔으며, 집속탄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폰17, 역대 가장 얇은 모델 예고
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아이폰17 시리즈에 역대 가장 얇은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은 크게 기본과 플러스, 고급 모델인 프로, 프로맥스의 4개 모델로 구성되는데, 이 중 올해 시리즈에는 기본과 플러스 모델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기본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6.1인치에서 6.3인치로 커지고, 전면 카메라도 기존 1천200만 화소의 두 배인 2천400만 화소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아이폰 '에어'라는 새 모델이 플러스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보다 0.08인치 얇은 5.5㎜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입니다. 다만, 얇은 디자인으로 일부 기능은 후퇴할 수 있는데, 기존 아이폰 플러스가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던 것과 달리 '에어'는 후면 카메라가 하나만 달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기존 800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에어는 기존 플러스보다 약 50달러, 프로와 프로맥스도 50달러씩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가상 자산 10억 초과 보유자 1만 명…20대 비중↑
국내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10억원을 초과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투자자가 1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994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60대 이상, 30대, 20대 순이었습니다. 20대는 10억원 초과 보유자 수는 다른 연령대보다 적었지만, 1인당 평균 보유액은 26억8871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내 전체 가상자산 이용자는 1086만여 명으로, 국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투자하고 있는 셈입니다. 이들의 전체 보유액은 111조6503억 원에 달하며, 가상자산 투자 소득에 따른 과세는 오는 2027년 1월 이후로 유예된 바 있습니다.
아주경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아시아태평양 블록체인 미디어 포럼과 ‘2025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국회 세미나’를 공동주최했습니다. 민병덕 의원은 축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말을 타고 다니던 시대에 자동차가 새로 나온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대전환이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하며 기술 주권, 금융기관·정책 협업을 통한 공동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필요성이 다뤄졌습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면 축사를 통해 혁신과 안정 사이에서 균형감을 갖고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설계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송석준 의원은 발행사 자격 요건이나 담보 준비, 예금의 투명한 관리 등 문제점을 다듬고 미비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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