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감사원에 "독립기념관장 감사 적극 검토 요청"

  • 광복회, 김 관장에 대한 9가지 감사 요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연합뉴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연합뉴스]
 

국가보훈부는 최근 광복회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를 낸 것에 대해 감사원에 이를 전달하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보훈부는 21일 감사원에 보낸 ‘국민감사청구에 따른 감사실시 요청’ 공문을 통해 “광복회 감사청구사유서에 기재된 독립기념관장 선발과 임명 절차에 관한 사항, 학술연구비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은 국정감사와 보훈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에서 수차례 지적됐다”며 “독립기념관장의 발언이 공인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취지의 언론보도 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광복회는 “우리나라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광복절 기념식 축사로 논란이 된 김 관장에 대한 해임 촉구와 감사원 감사 요청서를 지난 19일 보훈부에 제출했다.
 
광복회는 관장 후보를 최종 결정할 때 이종찬 광복회장(평가위원)의 평가서 임의조작 여부와 응모전 김형석 관장에게 제공된 2억원의 학술연구비 불법 부정청탁 여부 등 총 9가지를 감사해달라고 요청했다. 광복회는 “이종찬 회장은 평가서에 최종적인 서명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시민 1600명이 한 김 관장 사퇴 서명이 요청서에 첨부됐다.
 
한편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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