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예산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2026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9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선정으로 군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군민의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주택·공공건물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비를 지원함으로써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발생을 저감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예산군은 지난 2월 태양광·태양열·지열·모니터링 분야 6개 전문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국에너지공단의 공개평가에 참여했으며, 시공 능력과 사업 수행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충남 14개 시·군 가운데 단 두 곳만 획득한 A등급을 받았다.
세부 사업은 신양·덕산·응봉·오가 지역 내 공공시설과 주택 214개소를 대상으로 △태양광 147개소(총 730㎾), △지열 66개소(총 1155㎾), △태양열 1개소(100㎡)를 설치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군민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9년 연속으로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군민들이 큰 부담 없이 태양광·지열·태양열 설비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자립도시 도약을 위해 선도적인 에너지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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