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시군 공무원노조, 상생·협력 위한 단체협약 체결

  • 도청·15개 시군 노조 모두 참여…근무 여건 개선·노사관계 구축 합의

사진충남도
2025년 도- 충청남도공무원노동 단체협약 체결식[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도내 공무원 노동조합과 상생과 협력의 토대를 강화했다.

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9년 민선 7기 때 체결된 최초의 도·시군 노조 단체협약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도청 노조와 6개 시군만 참여했으나, 올해는 도청 노조와 도내 15개 전 시군 노조가 모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최정희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안상진 충청남도공무원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교섭위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경과 보고와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조합 활동 보장 △인사 교류 및 감사 제도 개선 △근무 여건 개선 △건전한 노사관계 구축 등 4개 분야다. 협약은 도와 협의회 소속 조합원 모두에게 동등하게 적용되며, 각 기관은 신뢰를 바탕으로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노조 활동과 홍보 활동을 보장하고, 도·시군 간 합리적 인사 교류와 고충 해소에 협력한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줄이고 안전한 근무 환경과 인권 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지방자치 발전에도 함께 힘을 모을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에는 도청 6500여 명, 시군 1만5000명 등 2만 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도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며 “공무원이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도민도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협약을 토대로 더욱 일할 맛 나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근무 여건 개선과 권익 향상을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라며 “‘모두의 도지사’로서 도와 시군 공무원 모두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충남 공직사회가 전국에서 가장 일 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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