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사진=AFP·연합뉴스]
구글은 원전 기업 카이로스 파워와 미국 테네시주에 첨단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구글이 소형 모듈 원자로(SMR)에서 전력을 구매하기로 지난해 체결한 협약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이 발전소는 2030년부터 미국 남동부에 있는 구글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카이로스 파워가 향후 가동하는 SMR의 에너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테네시주에 들어서는 원전은 최대 3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500MW(메가와트)의 첨단 원자력 발전 용량을 지원하며 카이로스 파워가 개발한다.
이 원전은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지어지며, 테네시밸리전력청(TVA)과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통해 구글의 테네시 및 앨라배마 데이터센터에 전기가 공급된다.
한편 아마존은 작년 10월 버지니아주 에너지 기업인 도미니언 에너지와 SMR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또 다른 에너지 기업인 노스웨스트의 4개 SMR 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창업자 빌 게이츠가 2008년 SMR 개발사 테라파워를 설립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 원전 가동을 목표로 하는 SMR 기업 오클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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