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공공건물 관리 급증"…에스원, '블루스캔' 52% 성장

  • 노후 공공건물 2029년 43.3%…안전사고 해마다 증가

  • 에스원, 스마트 건물관리 '블루스캔' 도입 공공기관 급증

에스원 임직원이 블루스캔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에스원 임직원이 블루스캔의 주요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공공건물 노후화가 잦은 안전사고로 이어지면서 하루 수백만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관공서, 학교, 경로당 등 공공건물 안전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에스원은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블루스캔' 도입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약 52% 늘었다고 밝혔다. 

블루스캔은 에스원이 40여 년간 축적한 센서 기술과 관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즉각 대응하는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이다. 상주 인력이 없는 취약 시간대에도 안전 공백을 최소화 하고, 전국에 분산된 공공건물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노후 공공건물은 설비 고장이나 화재 위험이 높아 24시간 관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야간·휴일과 같이 상주 인력이 없는 취약 시간대에는 관리 공백이 생기기 쉽고 이때 발생한 사고는 발견이 늦어져 피해가 확산될 우려가 있다.

블루스캔은 이런 상황에 특화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수신반과 소방펌프에 부착된 IoT 센서가 이를 감지해 고객에게 실시간 알림을 전송한다. 

에스원 관제센터는 고화질 CCTV로 화재 발생 구역을 확인한 뒤 고객에게 통보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한다. 정전이나 누수 발생 시에도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보내 빠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분산돼 있는 공공건물에 대한 통합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IoT 센서가 각 시설 설비 데이터를 수집해 관제센터로 전송하면, 관제센터는 이를 종합해 전체 현황을 통합 관리한다. 고객은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설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노후화된 공공건물이 늘어나면서 안전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IoT 기반 스마트 건물관리 솔루션 보급을 확대해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어진 지 30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건물 비율이 2029년 43.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수신반, 발전기, 물탱크 등 건물 핵심 설비가 30년 이상 노후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고장과 사고 위험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전국 공공건물 화재사고는 전년 대비 22%(81건→99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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