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위대한 정신의 귀환 경기도가 끝까지 책임"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안중근 평화센터' 설립하겠다"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벅차고 기쁜 마음으로 경축의 날을 맞는다"며 "특별히 해외에서 오신 애국지사 후손들을 모시고 경축식을 진행하게 돼 더욱 뜻깊었다"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했다.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김동연 지사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 경축식에서는 경기도가 지난 3월부터 차례로 소개해 온 ‘경기도 독립운동가 80인’의 마지막 세 분을 창작뮤지컬로 만났다"며 "정현숙, 오희영, 오희옥 세 모녀 지사님들로, 오희옥 지사님은 마지막 생존 여성 애국지사로 우리 곁에 계시다가 작년 순국선열의 날에 별세하셨다"고 전했다.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사진=김동연 도지사 SNS]
이어 "극 중 열세 살 어린 희옥의 당찬 말이 마음을 울린다"며 "‘독립운동은 꼭 어른들만 하는 게 아니에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나 같은 아이도 뭐든 할 수 있어요!’라는 대사는 나이, 성별, 처한 환경을 떠나 조국의 빛을 되찾기 위한 모든 이들의 간절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두 점, ‘독립(獨立)’과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祖日本)’도 경축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소개했다"며 "‘위대한 정신의 귀환’을 맞이한다는 심정으로, 완전한 확보까지 경기도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지난 몇 년, 역사가 거꾸로 흐르는 듯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광복 80년 경기도는 우리 역사의 뿌리를 굳건히 세우고 독립의 정신을 온전히 되살리는 여정을 시작했다"며 "안중근 의사 고향 해주와 가장 가까운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김동연 지사는 국외에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 7명을 도담소에 초청해 감사를 표하며 독립운동 정신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초청한 해외 애국지사 후손은 연해주 한인사회의 대표적인 교육자 계봉우 선생의 손녀 계 다찌야나(75)와 외증손자 박유리(50), 증손녀 계 올가(32), 외 현손자 김 드미트리(25), 의열단원 이동화 선생의 외손녀 주 용용(68), 외 현손 며느리 손 추분(45), 김산의병의 참모장으로 의병의 구심점이었던 왕산 허위 선생의 손자 허 블라디슬라브(75) 씨로 이들은 각각 카자흐스탄, 중국, 키르기스스탄에서 거주 중이다. 

국내에서도 김종진 선생의 손자인 김호동 광복회 경기지부장, 오희옥 지사의 아들인 김흥태 씨, 안중근 의사의 외 현손녀인 최수아 어린이와 그 부친 최재황 씨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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