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5일 SK가스에 대해 3분기 실적 정상화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가스의 2분기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805억원)를 상회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액화석유가스(LPG) 사업부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울산GPS는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LPG 부문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LPG·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트레이딩 이익을 극대화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원, 영업이익은 109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LPG 사업부는 제품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트레이딩 이익이 평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고, 울산GPS는 폭염으로 인한 계통한계가격(SMP) 강세와 가동 재개에 힘입어 569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동사는 2020~2024년 약 2조원의 설비투자(CAPEX)를 집행했고 2025~2029년 사이 약 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동안 투자한 울산GPS 및 KET를 통해 세전이익 확대와 잉여현금흐름(FCF)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주환원도 병행될 전망"이라며 "연결 지배순이익의 25% 이상을 배당할 계획이고,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초과 달성 시 추가 환원책도 실행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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