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규는 약 4년 전 집 정리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 출연해 "전에는 더 넓은 아파트에서 11년 거주했다. 두 딸의 교육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어 "첫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는 뮤지컬 전공이라 예고에 들어갔다"면서 "유학비 부담이 너무 큰데 본인의 의지가 너무 강하고 잘하고 있어서 말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 가라. 아빠가 열심히 뒷바라지해볼게'라고 했다. 유학비나 둘째를 충분히 지원하기 위해 살림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난 4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주택단지에 있는 차량 내에서 송영규가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타살 혐의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유가족을 상대로 송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송씨는 지난 6월 19일 오후 11시께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를 음주 운전한 혐의로 적발돼 검찰에 송치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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