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 이의 신청

  • "성능개량 사업서 공정한 경쟁 이뤄지지 않아"

▲장보고-Ⅱ급 잠수함 ‘김좌진함’ 국방부
장보고-Ⅱ급 잠수함 '김좌진함' [사진=국방부]
한화오션이 방위사업청에214급 잠수함(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 평가 결과에 이의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방산업계 등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8월 1일 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이의 신청서를 제출했다. 방사청은 최근 장보고-Ⅱ 성능개량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현대중공업을 선정했다. 

약 5000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0년 이상 노후된 잠수함 통합전투체계를 최신의 기술 기반으로 개선시켜 전투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다. HD현대중공업은 LIG넥스원과,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손 잡았다.

한화오션 측은 이번 사업에서 정부 예산으로 개발된 결과물인 기뢰회피 소나의 연구개발업체인 LIG넥스원이 해당 장비에 대한 기술자료와 견적을 HD현대중공업에게만 불공평하게 제공했다고 주장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달 29일 진행한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도 최근 HD현대중공업이 '장보고-II'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아직 점수만 나왔기 때문에 향후 상세한 내용이 나오면 대응할 예정"이라며 "장보고-IIII 사업 준비를 잘해서 잠수함 사업에서 한화오션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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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혈세로 사업을 하고 있는 방사청은 공정하게 심사를 해야 된다.현다이가 로비를 했나? 국민이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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