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에서 “지금 우리는 디지털 기술과 AI가 주도하는 거대한 전환의 물결 앞에 서 있다”며 “이 거대한 ‘커밍 웨이브(Coming Wave)’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모두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APEC 회의는 배 장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주재하는 국제회의로, 직접 의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했다.
배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취임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국제회의에 있게 되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여러분을 한국의 대표 항만도시 인천에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첨단 디지털 기술과 AI는 우리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는 각 회원경제의 정책적 노력과 국제적인 협력 방향을 함께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편적이고 의미 있는 디지털 연결성을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안정적인 디지털·AI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기 위한 방향도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라며 “오늘 회의가 APEC 회원경제들이 가진 다양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혁신과 연결성, 생태계를 아우르는 협력의 방향을 함께 설계해 나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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